웰빙에 대해 공부하면, 대학생의 웰빙 향상에 도움(연구)

스트레스 직면 시 어떻게 대처할지 영향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웰빙에 대해 배우면 웰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웰빙을 학습 과정의 일부로 삼으면 오늘날 대학생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할지 중요한 방법을 터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학생들은 정신 질환의 고위험 집단이다. 증가하는 학업 요구, 높은 수준의 외로움, 그리고 지속적 재정 압박 등이 이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스완지대 연구팀은 대학생에게 제공되는 웰빙 학습이 이들의 웰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앤드류 켐프 교수는 “대학생의 웰빙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대학들이 학생의 웰빙을 보다 잘 지원하기 위한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운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은 긍정적 심리가 학생들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새로운 연구팀이 만든 웰빙 학습 관련 모듈은 긍정적 심리를 넘어 자아, 타인, 자연에 대한 연결감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켐프 교수는 “연구는 웰빙이 불평등과 인위적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우리의 모듈은 이러한 문제와 학생들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 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장려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의 웰빙을 향상하기 위한 개인의 역할은 집단 그리고 지구 차원의 웰빙을 개선하기 위한 역할보다 훨씬 크다. 하지만 예를 들어 자원봉사와 행동주의를 통한 개인의 협력을 바탕으로 집단과 지구의 웰빙을 촉진할 수 있는 영역도 존재한다.

연구팀은 설문지를 사용해 모듈을 완료하기 이전과 이후 학생들의 행복감을 평가했으며, 모듈을 하지 않은 대조군의 결과도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듈의 유익한 영향이 드러났다. 연구는 학생들이 정신 건강상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웰빙 개선을 통해 향후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웰빙이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켐프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뤄졌기 때문에 힘든 시기에 학생들의 웰빙을 개선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계된 모듈의 역할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연구 결과는 기후 재앙과 같은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하는 가운데 교육 부문에서 어떻게 웰빙을 지원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연구는 ‘심리학 수업’에 실렸다. 원제는 ‘Improving Student Wellbeing: Evidence From a Mixed Effects Design and Comparison to Normative Data’.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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