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재확진 후 2차례 음성.. 격리 해제
코로나 재확진 후 증상은 겪지 않아
코로나19에 다시 확진된 후 격리 중이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1~2차 신속항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됐다.
케빈 오코너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백악관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은 2차례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좋은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대면 회의, 출장 등 정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21일 코로나19 BA.5에 처음 확진된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벗어났지만 불과 사흘 뒤인 30일 다시 확진 됐다. 그는 코로나 첫 확진 당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았다. 대통령 취임 전 화이자 백신 1·2차를 접종했고 지난해 9월 3차, 3월 30일 4차 백신을 맞았다.
오코너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확진은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일부에서 발견되는 재발 사례(rebound cases)라고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팍스로비드 치료 후 음성이 나와도 2~8일 이내에 재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재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확진 이후 별다른 증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격리 상황에서도 화상 회의나 생중계 연설을 하는 등 업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