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하는 식습관 6가지
여드름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고민이다. 요즘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여드름 환자가 늘고 있다. 비타민 부족과 지방과 당분이 많은 식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드름과 식사의 관련성에 회의적 시각도 있지만, 여드름 체질인 사람은 음식과 관련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팀과 함께 여드름과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1. 편식은 여드름의 적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식생활은 영양저하를 불러와 피부나 내분비계에 이상을 일으켜 여드름의 직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편식하지 않고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균형잡힌 식사’는 ‘1일 30종류 이상’의 재료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는 어렵다. 한가지 식재료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라는 얘기인 것이다.
2. 비타민이 문제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모포벽의 각층이 두꺼워져 피지가 막히기 쉬워진다. 모공성각화가 눈에 띄거나 턱주위 여드름이 두드러질 수 있다. 비타민A은 김, 감, 당근, 늙은 호박, 옥수수, 오렌지, 귤, 동물의 간, 식물성 기름 등에 많다.
비타민 B가 모자라면 피지분비의 컨트롤에 이상이 생겨 피지표면을 약산성으로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항균력이 떨어져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비타민 B는 콩, 감자, 바나나, 고기, 닭고기, 연어, 참치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C는 멜라닌 증가를 예방하고 파괴된 콜라겐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어 여드름 자국의 예방에도 쓰인다. 귤, 키위, 감자, 고추 등에 많다.
3. 식이섬유 섭취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을 촉진시키고 여드름에 악영향을 주는 변비를 해소시킨다. 식이섬유를 영양보조식품으로 과잉섭취하면 칼슘이나 철 등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사과, 해조류 등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과음은 여드름의 적
술을 많이 마시면 염증을 일으켜 위산을 낮추고 비타민B의 흡수가 떨어진다. 또 간 기능을 떨어뜨려 비타민이나 영양소의 저장 능력이 약해져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과음은 편식, 수면부족과 연결돼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킨다.
5. 단 음식은 가급적 피하기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비타민B군의 부족을 불러와 여드름이 악화된다. 과잉 당분은 지방으로 대사되어 사람에 따라서는 지방분비량이 증가되고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6. 기름기 음식과 견과류에 주의
지방분을 섭취하면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면서 피지의 질적변화도 일어난다. 피지가 잘 막히는 식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방분이 많은 돼지고기 등 육류, 유지방,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쵸코릿의 과잉섭취를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