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신호 살펴 운동 방법 바꾸자
너무 편안하거나 지루해도...
눈에 보이는 일이라면 주변 사람이 조언을 해줄 수 있지만 몸에 나타나는 신호를 대신 포착해 도와줄 수는 없는 일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운동을 하다 보면 몸에 이상 신호가 올 때가 있다. 이런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운동방법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을 다른 사람이 결정해줄 수 없다.
옆구리에 붙은 살이 빠지지 않거나 몸무게에 변화가 없을 때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간과하기 일쑤다.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이 신체 조짐과 운동 방법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몸이 편안함을 느낄 때
거실이나 헬스클럽에서 TV를 보며 트레드밀을 걸으며 버라이어티쇼를 보며 웃고 즐긴다면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운동하는 시늉만 내는 움직임은 시간낭비다.
운동할 때 힘들기는커녕 편안함을 느낀다면 격렬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강도 높은 운동은 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하면 엔도르핀이란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돼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
◆관절이 아플 때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예열하지 않고 강도 높은 운동을 바로 시작하면 관절을 다치기 쉽다. 고강도 운동에 익숙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본격 운동에 앞서 5~10분간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이후에 많이 사용한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반복해야 한다. 한 가지 운동만 하기 보다는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여러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지루함을 느낄 때
운동 초보의 상당수가 운동을 결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포기한다. 운동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기보다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몸의 변화를 인지해야 지속적인 운동 의지가 생긴다.
또 만약 조깅을 한다면 평소와 다른 루트로 달리자. 혼자 운동을 많이 한다면 그룹운동을 병행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주 짜증이 날 때
짜증이 자꾸 나 가족에게 화를 내거나 밤에 속이 뒤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체가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운동을 하고 있을 수 있다.
또 휴식을 취할 때도 심박 수가 높다면 운동의 강도를 낮춰야 한다. 이런 증상들은 격렬한 운동을 하고 안정을 제대로 취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