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2상 "기술수출 협의"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20%이상 감소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아이수지낙시브(APX-115)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2상은 유럽 4개국 16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제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중 약물 투약군 68명과 위약군 72명 총 140명을 대상으로 아이수지낙시브 40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경구 투여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12주 동안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신장 질환을 평가하는 주요 바이오마커인 UACR(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위약군에서는 약 3% 미만 감소한 반면,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에서는 기저치 대비 약 20% 이상 UACR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시장이 10조 규모로 이는 경증에만 국한된 것이고 중증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시장성이 매우 높으며 APX-115가 글로벌 시장 선점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며 "2상 유의성 확보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 수출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빅10 제약사 모두와 기술수출 협의 중이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