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게 만드는 날씨… '집중력' 높이는 식품
더운 계절에는 신체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정신까지 흐리멍덩해지기 일쑤다. 수험생이나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으면 두뇌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미국의 건강의료 사이트 ‘헬스닷컴’이 건강도 챙기고 집중력도 높이는 식품 7가지를 소개했다.
◆물
신선한 물 한잔이면 충분할 때가 있다. 미국 영양학자 신디 무스타파는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며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되면 수분을 더 빼앗기게 된다”고 말한다. 먼저 약 300cc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맹물만 마시기가 싫을 때는 레몬 등을 넣어서 상큼하게 먹으면 된다.
◆블루베리
항산화제가 풍부힌 블루베리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을뿐만 아니라 맛도 좋다. 2010년 연구에 따르면, 2개월 동안 매일 블루베리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크게 향상된 성적을 보였다.
◆연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세포를 살리고 인지력 저하를 늦추며 기억력과 관련된 뇌의 시냅스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연어에 들어있는 단백질에는 뇌의 집중력과 예리함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녹차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시면 두통이 일어나 집중력을 망칠 수 있다. 녹차는 커피의 대안으로 환영받는다. 녹차 중 카페인 함량은 커피에 비해 적고 적당하다,. 또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 들어 있어 균형이 맞다. 테아닌은 정신적인 각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바나나
2008년 연구에 따르면 시험 전 바나나를 먹은 학생들은 먹지 않은 학생들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에는 뇌와 심장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미네랄인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시금치
시금치는 ‘두뇌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엽산,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영양소들은 치매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신경학자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 시금치를 먹으라고 권장한다.
◆달걀
달걀에는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인 DHA가 많이 들어있다. DHA를 적당히 섭취하면 기억력과 기분에 좋은 효과를 준다. 또 달걀에는 콜린이 들어있는 데 이 화합물은 뇌 세포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