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전파 없었다...원숭이두창 접촉자 '감시 종료'

21일간 능동·수동감시 시행...의심 증상 없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원숭이두창 안내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사항이 안내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2일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첫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49명이 전원 추가 감염 발생 없이 감시 종료됐다.

접촉자 49명은 전원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기내접촉자다. 접촉 위험도에 따라 중위험 8명, 저위험 41명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1일간 중위험 접촉자에게는 능동감시, 저위험 접촉자에게는 수동감시를 시행했다. 능동감시는 관할보건소에서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유선으로 모니터링하는 감시시스템이고, 수동감시는 접촉자 스스로 건강상태를 자가 모니터링하며 증상 발생 시 보건소에 연락하는 시스템이다.

3주간의 감시 결과,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 이로써 국내 첫 원숭이두창 발생은 지역사회 추가 전파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앞서 지난 7일 감염력이 소실됐다는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퇴원 시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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