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하게 살 빼는 법…이때 좋은 채소들

양파, 토마토, 애호박 등 여름 채소

무더운 여름에 다이어트를 시도할 때에는 체력 관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릭아트코리아]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다 입맛까지 떨어지는 여름철은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무더위 속에 다이어트를 자칫 잘못하다가는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체중 조절 성공 여부는 체력을 어떻게 관리하면서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여름 채소들도 있다. 뉴트리션앤유닷컴, 잇디스낫댓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름철 안전한 다이어트법과 이럴 때 좋은 채소들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 안전 다이어트법

우선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의 양이 많도록 하되, 몸에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과도하게 줄이면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쉽다. 식이조절에는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이 유용하다.

수박, 참외, 토마토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를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체력관리를 위해 챙겨 먹으면 좋다. 포도, 바나나 같은 과일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으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또 한 가지 과일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오고, 식후 바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혈당을 높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또 무더위로 인한 체력 소모를 감안해 더운 환경에서는 운동 시간을 1시간 내로 줄이고, 강도도 낮추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 조금씩 자주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금세 지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럴 경우 운동을 지속하기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체중 조절에 좋은 여름 채소

△양파

양파 100g은 40칼로리에 불과할 정도로 열량이 낮고 지방도 거의 없다. 반면 식이섬유는 풍부해 소화 작용과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파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돌연변이 물질을 퇴치해 각종 암을 막는 효능이 있다. 양파는 당뇨병 예방과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좋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혈당도 조절한다.

△토마토

94%가 수분으로 칼로리가 아주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피부 건강에 아주 좋다. 영양소가 풍부해 더울 때는 육류 대신 먹어도 좋다.

△애호박

비타민B 복합체중 하나인 리보플라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적혈구 생산과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데 필요하다. 리보플라빈 등의 영양소가 많다는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에 좋다는 뜻이다.

△줄콩

칼로리가 낮고 지방이 전혀 없다. 이 녹색 콩에는 섬유질과 철분이 풍부하다.

△피망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3배나 높다. 항산화제가 풍부해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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