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다이어트…체리의 건강상 이점 8
비타민 C,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의 훌륭한 공급원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체리는 ‘과일계의 붉은 다이아몬드’라고 불린다. 보석처럼 예쁘고 새콤달콤한 체리는 요즘 국내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체리는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일까?
체리는 비타민 C,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검붉은 색을 가진 스위트체리는 달콤해서 생 과일로 먹는다. 반면 이보다 연한 붉은 색을 띠는 타트 체리는 신맛이 강해 주로 주스나 분말 형태로 가공된다.
체리 1인분은 꼭지를 따지 않은 체리로 1컵, 말린 체리는 4분의 1컵, 타트 체리주스는 8온스(약 227g) 정도를 말한다. 생 체리와 냉동 체리는 큰 차이가 없지만 말린 체리의 경우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식품도 과다 섭취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건강미디어 ‘프리벤션 닷컴’에서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체리의 건강상 이점을 정리했다.
1.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적인 수면 보조제를 찾는다면 타트 체리주스나 체리 추출물이 잠이 들고 수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공인 영양사 스테파니 넬슨은 체리 주스가 잠을 관리하는 호르몬인 트립토판, 세로토닌, 멜라토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2. 염증 퇴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염증과 싸우는 식물성 식품을 원하면 스위트 체리를 권한다. 연구에 따르면 스위트 체리를 먹으면 몸에 염증성 생체지표를 낮추고 당뇨병, 관절염, 암, 심장병 등 만성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체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염증의 낮은 수준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물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염증 과정을 늦출 수 있다.
3.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영양사 넬슨은 “염증 과정의 일부로 형성되는 동맥의 플라크가 굳어지면서 심장병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체리는 염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플라크 형성을 늦출 수 있고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체리는 칼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이다.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4. 암을 멀리할 수 있다.
최근 실험실 연구를 통해 다크 체리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를 치료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항암제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5.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체리 한 컵당 3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포만감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체중 감량 목표를 세운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리는 높은 섬유질 함량으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혈당 식품으로 여겨진다.
6. 피부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체리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한데, 이는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생산에 필요하다. 체리 1인분은 매일 필요한 비타민 C의 약 11%에 해당하는 10mg을 제공할 수 있다.
7. 운동 후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운동과 관련된 근육 손상을 경험할 때 체리는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를 도울 수 있다. 공인 영양사 제시카 아이작스는 “타트 체리가 근육으로 가는 산소 흐름을 증가시켜 지구력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8. 뇌 건강을 지원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타트 체리 주스에는 뇌세포에 보호 효과를 줄 수 있는 항산화제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아울러 체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뇌와 시력 기능을 향상시키고 성인의 기억력과 인지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