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약물...백신치료제 인식은 금물"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예방 항체 치료제인 '이부실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 전 예방을 보완하는 항체 치료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가 아니라고 미국 피어스파마가 AZ발표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부실드는 바이러스 노출 전에 면역 저하를 보호하기 위해 FDA가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 항체 치료제라는 것이다.
일부 환자들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같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과 이부실드를 혼합해 투여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다. 이부실드는 예방 약물로서 감염 초기에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이부실드는 지난해 12월 FDA 긴급사용허가에 따라 코로나19 국면에서 사용됐다. 공중 보건 비상사태에서 사용이 허용된 것이지 완전한 승인은 아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미국 거주자의 약 2%를 위한 치료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증상을 예방하는 동시에 면역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항체 요법이다. 만 12세 이상에 처방한다. 이미 감염된 사람이나 예방접종 대체품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한국은 하반기 이부실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부실드를 다음달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0회분, 1만5000회분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혈액암, 장기이식,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이 대상이다. 별도의 환자 부담비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