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건강 지키는데 도움 되는 식품 4
덥고 습한 장마철이다. 최근 시작된 올해 장마는 다음 달 중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철에 입맛과 체력이 떨어지면서 건강에도 나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또한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는 두뇌 회전을 느리게 만든다.
뇌가 흐릿해지면 머리가 멍해지며 사고가 정지한 듯 생각하기가 힘들어 진다. 이와 관련해 메디컬뉴스투데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장마철 건강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1. 물
여름철 신체기능을 강화하려면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여름엔 땀 배출량이 늘어나 탈수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를 예방해야 신체가 좀 더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1.5~2ℓ의 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물의 밍밍함과 비릿한 맛이 싫다면 라임, 오렌지, 레몬, 오이 등을 얇게 썰어 물에 띄우거나 보리나 현미 차 같이 곡물을 우린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2. 우유, 달걀, 새우, 다랑어 등 비타민D 식품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 햇볕을 쬘 기회가 줄어든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이 문제가 되지만, 하루 15분 정도는 햇볕을 쬐어야 비타민D 합성에 문제가 없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액 속 칼슘과 인의 농도가 낮아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흐린 날이 오래 지속되거나 평소 외출이 드문 사람은 음식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다랑어, 정어리, 연어 등의 생선이나 우유, 새우, 달걀노른자, 소의 간, 표고버섯,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70세 이상 노인은 비타민D를 하루 800IU(국제단위)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성인의 하루 비타민D 권장량(600IU 이상)보다 오히려 많은 양의 섭취가 노인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유 한잔(220㎖)에는 약 100IU, 달걀노른자 1개엔 40IU, 참치 한 캔에는 150IU, 연어 100g에는 450IU, 버섯 100g에는 400IU의 비타민D가 들어 있다.
3. 채소, 과일, 통곡물로 구성된 아침
아침식사는 뇌를 비롯한 신체에 활력을 더 한다. 아침식사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아침을 먹는 것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보다 유리하다.
아침식사를 한 연구 참가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행능력이 보다 뛰어난 경향을 보인 것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유제품 등으로 구성된 아침식사가 좋다.
4. 견과류, 씨앗류 간식
견과류와 씨앗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장마철 지친 체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항산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E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인지기능 감퇴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견과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니 하루에 견과류 한 줌 정도를 간식으로 먹으면 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