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가 더 예민” 민감성 두피 위한 샴푸 고르기

[오늘의 건강] 근질근질 가려운 민감 두피 처방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에 강원남부산지와 경북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저녁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1+1’ 행사 중인 샴푸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어차피 물로 헹궈내는데 굳이 좋은 샴푸를 써야 하느냐는 생각이다. ‘가격’만 보고 샴푸를 구입해도 괜찮을까? 정상 두피라면 큰 타격은 없다. 하지만 민감성 두피, 문제성 두피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손상된 두피는 얼굴 피부보다 화학성분이 더 많이 흡수되기 때문.

일반 두피보다 비듬성 두피는 두피가 노화하는 속도가 더욱 빠르다. 비듬성 두피의 원인은 두피 열이나 과도한 피지분비, 스트레스, 두피 내 곰팡이 및 세균 감염, 면역력 저하, 호르몬 영향 등이 손꼽힌다.

비듬성 두피가 있으면 두피 가려움이나 뾰루지,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두피가 붉거나 두피를 누르면 아픈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경우, 두피에 열이 많은 경우도 비듬성 두피에 해당된다. 붉은 반점과 각질을 동반하는 민감성 각질두피로 이어지기도 한다.

샴푸는 두피에 직접 닿는 제품 특성상 꼼꼼하게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 계면활성제와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와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은 민감한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계면활성제로 대체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화학성분을 피하고자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노푸족’을 택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두피에 피지 분비가 많은데 샴푸로 깨끗하게 세정하지 않으면 피지가 모공을 막아 두피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자극 샴푸로 사용하되 여러 차례 꼼꼼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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