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월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내용이다.
항체양성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항원 및 N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한 비율을 의미한다. S항원을 통해서는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으로 유도된 항체를 확인할 수 있고, N항원으로는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 4월 기준 백신접종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1530명)였다.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만 살폈을 때는 36.1%였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N항체 양성자가 지난 1월 0.6%에서 4월 36.1%로 크게 증가했다.
단, 이번 조사는 조사 규모가 작고 10살 이상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와 유행 위험 요인 분석을 위한 대규모의 전국 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분기별로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분기별 1만 명씩 3만 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주관 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가 진행 중이며, 7월초 조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