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키스칼리' 유방암1차 치료서 생존기간 개선 확인"
한국노바티스는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가 3상 임상 연구 분석 결과, 전체생존기간(OS) 혜택과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 발표했다.
3상 임상연구에 대한 분석결과에서 '키스칼리'와 '레트로졸' 병용요법은 폐경 후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투여 용량 변경과 관계 없이 전체생존기간 혜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키스칼리 개시 용량인 600mg을 1회 이상 감량한 환자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6.0개월, 용량 감량을 하지 않은 환자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0.6개월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체생존기간 혜택은 키스칼리와 레트로졸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의 모든 하위군에서 관찰됐다.
또한 매칭조정간접비교(MAIC) 방식으로 폐경 후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와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요법과 아베마시클립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요법을 간접 비교 분석한 결과, 키스칼리 병용요법군이 증상 관련 삶의 질(symptom-related QoL) 개선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칭조정간접비교 분석 결과 키스칼리와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요법은 아베마시클립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요법 대비, 식욕부진, 설사, 피로, 팔 부위 증상 등 증상 악화까지의 시간(TSD)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이번 키스칼리와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요법의 간접 비교 분석 데이터를 통해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증상마다 환자의 삶의 질에 서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키스칼리 병용요법 데이터는 약제로 인한 증상이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 전략 수립에서 갖는 의미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