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권위주의 조직문화' 깬다…호칭·복장 규정 'MZ 스타일로'

제일파마홀딩스(대표 한상철)가 제일약품을 비롯한 계열사 내 근무 복장 및 호칭 문화 개선 등 'MZ 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해 사내 조직문화 및 임직원 간 소통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밝게 웃으며 인사해요'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제일파마홀딩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 대해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복장 규정을 '정장 착용'에서 '노타이 근무'로 개편하며 기업 문화를 탈바꿈하고 있다.

그동안 제약업계의 복장은 혹서기를 제외하고는 정장 및 넥타이 착용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의 탈(脫) 정장 문화 확산에 따라 제일파마홀딩스도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장 규정을 개편했다고 살명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사내 금연문화 정착을 위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올해에만 세 번째 약 10만 장에 달하는 파스를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관 등 사회 취약 계층에 기증하는 등 전 계열사가 직장 내 기업문화 혁신 및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전 계열사 간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사내 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근무 복장 및 호칭 문화를 개편했다"며 "권위주의적 문화 탈피는 물론 직급이나 세대 간 장벽을 낮추고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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