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을 좌우하는 4가지 요소
스트레스 대처법도 중요
미국의 심장 전문의인 존 만드롤라 박사는 “의사들이 복잡한 의학 용어를 사용해 환자와 기술적인 것에 대해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심장 건강을 위한 4가지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건강은 탁자와 같은 것이며 다리 4개가 튼튼하게 지탱을 해야 유지되는 것”이라며 “다리가 한 개라도 짧거나 길면 탁자가 흔들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가 만드롤라 박사의 의견을 토대로 심장 건강을 좌우하는 4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건강한 식사
환자들 특히 심장병 환자들은 먹는 음식에 대해 첫 번째로 생각을 해야 한다. 특히 비만에서 벗어나거나 과체중 상태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먼저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포함한 정크푸드를 끊어야 한다. 또 너무 짜거나 달게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성인 기준 나트륨 하루 최대 섭취 권장량은 2000㎎이고, 당분은 25g이다. 이와 함께 식사량을 적정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꾸준한 운동
연이어 나오는 수많은 연구들에서 정기적인 운동의 건강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만드롤라 박사는 “운동을 말할 때 단순히 신체 활동이 아니라 숨이 차게 하고 땀을 나게 하는 꾸준한 활동을 뜻한다”고 말한다. 그는 “운동은 마치 환자가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것처럼 평생에 걸쳐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질의 수면
좋은 수면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우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침실에서는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잠을 잘 자는 사람들은 수면을 건강을 위해 매일 먹는 약으로 생각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고혈압, 우울증, 심장병과 같은 질환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사고방식
만드롤라 박사는 “심장 리듬에 문제가 있던 환자 한명이 증상이 호전된 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등 사고방식을 바꿨더니 증상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며 “이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긍정적인 태도를 더 갖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뇌와 심장의 연결은 아주 중요하다”며 “심장학 분야에 치료기기와 약들이 많이 있지만 심장 건강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는 관대함이나 친절, 자비, 사랑 등 정신적인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