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들이 말하는 진짜 건강한 식습관 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식습관을 가졌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채소 위주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아침 거르지 않기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식품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잘 알지 못하는 건강한 식습관 상식들도 있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영양사들은 잘 알고 있지만 일반대중들은 일반적으로 알지 못하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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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건강이나 음식을 주제로 한 TV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주부들은 이렇게 소개된 음식이나 요리법을 메모해두고 가족을 위한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그런데 “이것도 몸에 좋고, 저것도 몸에 좋고...”하면서 먹기를 요구하다보면 자칫 과식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

 

영양사들의 조언에 따르면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얼마나 먹느냐가 건강을 지키는데 더욱 중요하다. 뉴욕대학교 영양학과 리사 영 교수는 “사람들은 음식종류와 영양소에 주로 관심을 가진다”며 “하지만 얼마나 먹느냐가 실질적으로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적당량 식사로도 원하는 영양성분을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권장량을 넘는 식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평소 건강하게 먹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찐다면 일주일간 음식일기를 적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식습관 칼로리 섭취량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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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은 아니다

몇 년간 탄수화물은 체중관리에 적이 되는 영양소로 분류됐다. 하지만 탄수화물 중에도 반드시 먹어야 할 종류들이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에 든 탄수화물은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이러한 종류의 음식에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뉴트리언트’이 풍부해 식사량을 조절하고 혈당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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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에는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체중이나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요리를 할 때 양념을 거의 더하지 않는다. 담백하다 못해 밍밍하게 먹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영양사들에 따르면 음식의 맛을 더하는 향신료 허브는 일종의 과일 혹은 채소 개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향신료와 허브에는 2000가지가 넘는 파이토뉴트리언트가 들어있다. 이러한 향신료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혈당을 조절하며 노화와 연관이 있는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또 칼로리가 없고 나트륨이 함유돼 있지 않아 소금을 대신해 음식에 맛을 내기 좋다.

 

식품 라벨을 볼 땐 라벨 길이를 체크하라

마트에서 식품을 살 때 라벨을 보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부분 유통기한 정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다.

 

그런데 간혹 라벨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라벨에 적힌 영양성분이 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아는 성분이더라도 들어간 비율에 따라 음식의 질이 달라지므로 이를 통해 건강에 유익한 식품인지 아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라벨의 길이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가급적 길지 않은 것을 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들어간 영양성분이 많을수록 가공이 많이 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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