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김승희 지명 ·식약처장 오유경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5일자로 보건복지부장관에 김승희 前국회의원을 지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을 임명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1954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약리학) 석사,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화학(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보건복지부 전신인 보건사회부 보건연구관으로 공직과 연을 맺은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청)의 주요보직을 고루 거쳤다.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거쳐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승희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장관에 임명된다.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965년생으로 1986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동대학원 석사, 1994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이학박사를 받았다.
1988년∼1989년 보령제약 개발부, 1994년∼1996년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연구원, 1996년∼1997년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연구원 등 산업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차의과대학교 의학과 교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을 거쳐 2009년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2021년 7월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에 임명됐고, 지난 3월에는 제7대 한국약학재학교육협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오유경 처장의 직위는 차관급이기 때문에 인사청문 절차없이 26일부터 식약처장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