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이 날카로울 때 ‘카페인’없이 잘 지내는 법10

뿌리칠 수 없는 카페인의 끈질긴 유혹, 커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이 카페인 성분을 멀리한 채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카페인은 커피·홍차·콜라·코코아·초콜릿 등 식품 60종 이상과 감기약·두통약 등 각종 의약품에 들어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힘이 불쑥 솟고, 기분이 부쩍 좋아진다.

그러나 신경과민을 일으키거나, 숙면을 취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카페인 프리’(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콜라 등 음료수도 시판되고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신경이 날카로운 사람들의 경우 카페인을 가급적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특히 카페인 성분을 굳이 섭취하지 않아도, 맑은 정신을 꿋꿋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영국 등의 건강매체 정보를 바탕으로 ‘카페인 성분 없이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는 방법 10가지’를 정리했다.

1. 샐러드로 가볍게 식사한다
시금치, 케일 등 잎이 많은 채소는 비타민B의 섭취량을 늘려준다. 비타민B는 세포의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물을 충분히 마신다
몸이 축 처진다면 물을 더 마실 필요가 있다. 피로는 탈수 증상 가운데 하나다.

3. 밖으로 나간다
풍경이 변하고 공기가 신선하면 감각이 깨어난다. 햇볕을 쬐면 수면-각성 주기의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분 이상 자연광인 햇볕을 쬐는 게 좋다. 특히 불면증이 있는 경우엔 햇볕 쬐는 시간을 60분으로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4. 운동을 한다
몸을 움직이면 세포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몸이 스스로 능력을 발휘해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기 시작한다.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돌핀이 더 많이 나오고,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5. 일상 패턴을 유지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면, 몸이 깨어있어야 할 때와 몸이 쉬어야 할 때를 잘 알게 된다.

6.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다
어떤 향기 또는 냄새는 감각을 활성화하고 집중력과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깨어있으려면 유칼립투스, 레몬, 페퍼민트를 써보는 것도 좋다.

7.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이나 건강에 좋은 지방 성분(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된 음식을 선택한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무력감과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슈거 크래시’(sugar crash)라고 한다.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면 이 현상이 없어질 수 있다.

8. 화면을 멀리하고 휴식을 취한다
졸음이 쉬 온다면 이는 잠시 화면에서 떨어져 휴식을 취할 때라는 경고 신호다. 눈이 너무 피로하지 않게 하려면, 때때로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고 먼 산을 바라보는 등 잠시 쉬는 게 좋다.

9. 낮잠을 잠깐 잔다
몸은 종종 수면의 리셋(재설정)을 요구한다. 15~30분 정도 눈을 감고 있으면, 정신도 맑아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10. 껌을 씹는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되고,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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