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런’ 생활습관, 건강에 안좋다?
주스 클렌즈로 몸을 깨끗하게 하고, 저지방 식품을 고르고, 식사 때마다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먹는지 일일이 계산하고…,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혹은 체중 감량을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은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하지만 흔히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 실제로 그렇게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에서 많이들 실천하지만 정작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클렌즈 = 디톡스라고도 불리는 클렌즈는 몸의 독소를 없애거나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단식하면서 특정 음식이나 음료만 먹거나 보충제나 허브를 복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익보다 해로운 점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많지 않고, 일부 프로그램은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칼로리 계산 =일리가 있는 것 같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면 살이 빠진다. 하지만 모든 칼로리가 같은 건 아니다. 우리 몸은 먹은 음식 종류, 개인의 신진대사 능력, 심지어 장에 사는 미생물 종류에 따라 칼로리를 다르게 태운다. 건강한 체중을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계획은 양질의 음식, 운동, 숙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매일 샤워하기 = 매일 비누로 씻으면 피부를 보호하는 오일층을 벗겨내 피부를 건조하고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항균비누를 사용하는 경우 그 위험은 더 커진다. 피부의 ‘좋은’ 박테리아를 죽이고 면역력을 낮출 수 있다. 매일 하기보다 일주일에 3~4번 정도 샤워하는 것이 좋다.
저지방 식품 먹기 = 저지방이 항상 건강한 것은 아니다. 지방을 빼면 섬유질, 단백질, 아미노산과 같은 영양소는 같이 줄어들면서 탄수화물은 더 많이 더해진 식단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올리브오일, 연어와 같은 음식으로 좋은 지방은 섭취하면서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줄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감기엔 비타민 C? = 비타민 C가 몸에 좋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감기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 충분히 섭취하는 건 좋지만 감기를 치료하려는 목적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식사 후 바로 양치질 = 보통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는 건 좋은 습관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시간을 두어야 한다. 산성식품이나 탄산음료를 먹은 후에는 1시간 정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양치 전에 법랑질(에나멜)이 다시 굳어질 시간을 주는 것이다.
매일 멀티비타민 섭취 = 멀티비타민이 좋지 않다는 건 아니다. 심장질환이나 암, 인지 감소 예방 등의 효과가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을 다양하게 섭취함으로써 영양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