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상 단계적 감축...하반기 유행도 대비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이 6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입원 수요도 점차 줄고 있다.

정부는 현재 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고 있는데, 하반기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중증·준중증 병상은 병상가동률 등을 살피며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26일에는 3만 3165병상까지 확보해 급격히 늘어난 입원 수요에 대응했었다. 현재(6일)는 1만 7740개의 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병상 가동률은 18.5%로, 중증병상, 준증중병상, 중등증병상 별로 각각 21.5%, 26.3%, 15.7%다.

경증 환자를 위한 중등증병상 대부분은 지정이 해제된다. 일반 병·의원 등 일반의료체계 중심으로 대응한다. 중증 및 준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거점전담병원 중심으로 유지한다.

방역당국은 가을(9~10월)이나 겨울(11~12월)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하반기 유행에 대비해 중등증 병상도 일부는 유지한다.

한편, 이번 정부에서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마지막 회의가 열린 6일 김부겸 총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 회복이 늦었다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 받아 마땅하다"며 "인구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 모두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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