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에 7kg 감량.. 40대 모델이 선택한 ‘방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41)이 60년 된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7kg을 감량해 주목받았다. 사람들은 “어떻게 단기간에 살을 뺐을까?” 궁금해 하고 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탄수화물과 설탕 멀리하기였다.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으려 했는데, 몸에 맞지 않았다. 3주간의 다이어트 끝에 7.2kg를 감량해야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중감량이) 정말 어려웠다. 3주 동안 탄수화물이나 설탕을 먹지 않았다”고 했다.

킴 카다시안은 13세 연하의 남자친구 피트 데이비슨(28)과 함께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마릴린 먼로의 ‘대표 드레스’ 중 하나인 ‘Happy Birthday, Mr. President’ 드레스를 입었다. 킴 카다시안은 가슴골이 훤히 드러난 드레스에 마릴린 먼로처럼 은발로 염색했고 ‘콜라병’ 몸매는 더욱 돋보였다.

이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1962년 5월 19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모금 행사에서 케네디 대통령의 생일 축하를 겸하기 위해 입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11월 경매에서 약 61억여 원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 중 하나다.

2014년 카녜이 웨스트(44)와 재혼한 킴 카다시안은 4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두 사람은 이혼했고 킴 카다시안은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공개 열애 중이다.

킴 카다시안의 다이어트 방법과 별도로 탄수화물과 체중감량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킴 카다시안(41)이 13세 연하 남자친구 피트 데이비슨(28)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탄수화물 무조건 끊기... 몸에 문제없을까?

살을 뺀다고 탄수화물부터 끊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에 문제가 없을까?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몸속 세포의 기능, 면역력, 그리고 두뇌활동(포도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적정량을 꼭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영양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총에너지 섭취량의 55-65% 정도를 먹는 것이 적절하다.

◆ 단기간 살빼기, 탄수화물 줄이면 일부 도움... 장기간 효과는?

탄수화물은 흔히 빵이나 밥, 밀가루 음식으로 상징된다. 하지만 곡류 뿐 아니라 과일, 고구마, 감자, 무 등 다양한 식품에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일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기간의 체중 감량 효과는 크지 않다. 다이어트 효과가 오래 가려면 지방을 포함한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고 운동도 해야 한다.

◆ 설탕은 줄여야… 과자 등 가공식품도 주의

설탕 등 당류는 항상  과다 섭취가 문제가 된다. 살이 찔 수 있고 혈액·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요리할 때 설탕을 덜 넣는다고 안심할 순 없다. 공장에서 만든 과자 등 가공식품에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많기 때문이다. 과자 등의 영양 성분표에 표시된 당류 함량은 ‘자연적인 당 + 첨가한 당’의 수치다. 단맛을 줄여야 건강도 챙기고 살을 뺄 수 있다.

◆ 탄수화물 적정량 먹되 운동 병행해야 안전

전체 탄수화물 음식을 급격히 줄이면 무기력, 메스꺼움, 몸 냄새 등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탄수화물 중 포도당은  뇌의 활동에 관여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신장(콩팥)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과일, 감자, 고구마 등을 추가로 먹을 경우 그 열량에 해당되는 양 만큼 밥이나 면을 줄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음식을 과식했을 경우 운동을 하면 부작용을 줄이면서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  탄수화물은 수분이 많은 채소, 과일 등에도 들어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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