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있다면, 생활에 '이런' 어려움 나타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이하 ADHD)라고 하면 흔히 어린이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요즘은 성인에게서도 ADHD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일상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성인 ADHD, 어떻게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강박적 식사 = ADHD 환자의 경우 자신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먹는 것을 조절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뇌의 쾌락 중추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도파민 수치가 낮아 음식을 잔뜩 먹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도파민 수치를 높여 기분을 좋아지게 하기도 한다.
불안 = 걱정이 멈추지 않고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성인 ADHD 환자 중 약 절반이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다. ADHD 증상 때문에 초조함이 생기는 경우라면 ADHD를 치료함으로써 불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 = ADHD가 있으면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 긴장 및 통증 △호흡곤란 △심장 문제 △혈당 조절 문제 △소화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집중력 저하 = 자주 깜빡깜빡하고 주의가 산만해진다. 집중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관리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일, 학교, 개인적인 일에 대한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충동 소비 =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지고 싶어 원하는 물건을 산다. 이렇게 위험한 소비습관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영상 중독 = ADHD가 있으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비디오 게임, TV 영상의 계속해서 바뀌는 현란한 이미지에서는 눈을 떼지 못한다.
관계 문제 = 커플 중 ADHD가 있는 사람이 있고, 특히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건망증이나 집중력 부족과 같은 문제를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잔소리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감정 조절 문제 = ADHD가 뇌에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방법은 주위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짜증이나 조급함 때문에 갑자기 화를 폭발시킬 수 있고 작은 것에도 너무 심하게 걱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