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직장 복귀, 재취업 가능성? (연구)
뇌졸중을 앓은 후 직장에 돌아가거나 재취업하기 힘든 사례에 여성 환자, 입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었던 환자 등이 포함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마인츠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큰 뇌혈관(대혈관)이 갑자기 막힌 허혈성 뇌졸중 환자로 기계 혈전 절제술(MT)을 받은 사람들의 직장 복귀 또는 재취업의 가능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혈관 폐색에 따른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환자 606명 가운데 35.6%가 기계 혈전 절제술을 받은 뒤 3개월 이내에 직장 복귀 또는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환자, 기계 혈전 절제술 후 24시간 동안 ‘미국 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IHSS)' 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환자, 대동맥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대형 혈관 폐색 환자, 입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었던 환자 등의 직장 복귀 또는 재취업 예측 변수는 부정적이었다.
직장 복귀 또는 재취업 예측 변수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그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낮다는 뜻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리아네 한 박사에 의하면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3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신체 기능의 회복 결과와 정맥 혈전용해제 병용 치료가 재취업에 더 유리한 긍정적인 예측 변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직업 및 직장 재활을 목표로 하는 중재술이 직장 복귀율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뇌졸중(Stroke)≫저널 온라인판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