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가래, 피로… ‘제철음식’ 먹으면 변화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이곳저곳에서 기침 소리가 난다. 가래도 끊이질 않는다. 피로감도 여전하다. 이럴 때 약 말고 자연식품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 할머니들이 즐겨 먹고 효험도 봤다는 음식이다. 요즘 제철인 더덕을 중심으로 기침, 가래, 천식 등 호흡기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 더덕의 사포닌 효과… 기침, 가래, 기관지 염증 완화

더덕에는 사포닌(saponin)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가슴 통증을 동반하는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덕은 도라지과의 풀로 같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천식과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데도 좋다. 사포닌은 칼슘, 철분과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내며 몸의 피로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 최근 사포닌은 항암제 혹은 면역 보조제로서 종양세포에 다양한 효과를 낸다는 보고도 있다.

◆ 도라지, 배와 시너지효과… “호흡기 건강을 지켜라”

도라지, 배도 기관지·폐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다. 도라지의 사포닌은 호흡기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세균에 대항하는 힘을 키운다. 목이 붓는 증상을 줄여 인후염, 편도선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도라지의 안토잔틴 성분도 기관지, 폐 건강을 돕는다. 도라지를 2시간가량 섭씨 60도로 가열할 경우 사포닌 성분이 8배나 많아졌다는 논문(농촌진흥청)도 있다. 배는 루테올린 성분이 기침, 감기 등 기관지 질환을 억제한다. 예전부터 기침이 잦으면 배숙을 먹은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

◆ 제철 더덕의 다른 효능… 콜레스테롤 감소, 혈당 조절, 갱년기 증상 완화

더덕은 다양한 효능이 있다. 칼륨, 철분, 칼슘, 인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건강에 좋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더덕의 주성분 중 하나인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돕는다. 위장을 튼튼하게 도와주고 몸속 독성물질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 더덕구이, 고추장장아찌, 생채… 군침 돌게 하는 다양한 요리

최근 나오는 햇더덕을 얇게 저며 참기름으로 무친 후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구워보자. 밥과 함께 먹는 달고 쌉쌀한 맛의 더덕구이는 과식을 걱정할 정도다. 더덕은 뿌리 뿐 아니라 어린잎도 먹을 수 있다.  나물이나 쌈은 몸의 손상과 노화를 줄이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나다. 뿌리는 고추장장아찌·생채·자반·구이·누름적 외에 정과, 술 등으로 만들 수도 있다.

◆ 주의할 점은?

몸에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탈이 날 수 있다. 사포닌 성분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요오드 결핍을 초래해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이상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사포닌은 더덕, 도라지 뿐 아니라 인삼, 생강, 마늘, 양파 등에도 들어 있다. 사포닌이 많은 식품을 과식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요오드가 많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모든 음식은 적당하게 먹는 게 정답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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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노숙자

    더덕 살돈이 읍써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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