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고칼로리 안주 즐기다 큰일, 발병 90% 이상 남자인 이 질병은?

[날씨와 건강] 통풍 방치 시 신장 질환, 관절 손상 등 합병증 심각

통풍은 주로 식습관에 의해 발병하며, 만성질환으로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고,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일교차는 내륙을 중심으로 15-20도로 크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하자. 인천.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해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을 준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방역수칙 해제로 늦은 술자리 약속이 줄줄이 이어진다. 파전에 막걸리, 치킨에 맥주까지 맛있는 야식 한가득. 다음날 아침, 신발을 신으려니 발은 퉁퉁 붓고 고통이 몰려온다… 통풍이다.

통풍은 섭취 음식 속 요산나트륨 축적으로 혈액 속 요산 농도 상승하고, 요산염 결정이 관절 주위에 쌓여 발생한다. 지난 2020년 건강보호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발생한 국내 통풍 환자 수는 46만 7000명(2020년 기준)이다. 지난 2016년 37만 3000명과 비교해 10만 명 가까이 늘었다. 통풍 환자는 40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남성 환자의 비율이 92.6%에 달한다.

남성이 발병이 많은 이유는 호르몬 차이 때문이다. 남성 호르몬은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유도해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고, 여성호르몬은 반대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 배설을 촉진한다.

◆ 초기 치료가 중요

통풍은 초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손끝·발·관절이 저린다. ▼무릎이 시리고 붓는다. ▼관절 근처 근육들이 딱딱하게 굳고 뻐근하다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통풍이 의심된다. 증상은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90%로 붉게 부어올라 극심한 고통이 발생한다. 통풍 방치 시 만성 관절 통증이 발생하고 모양까지 변형돼 일상에 불편을 겪는다. 또, 신장에 요산 결정체가 쌓이면 기능이 저하돼 요로결석, 신병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풍은 가벼운 증상일 땐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물을 사용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다만, 만성질환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아 평소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퓨린 함량과 칼로리가 낮은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통풍은 가족력도 있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통풍이 발병하면 가족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식습관 개선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수록 수치가 올라간다. 퓨린(Purine)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몸속에서 소화되며 요산을 생성한다. 통풍을 비롯해 신장 결석, 고요산혈증 환자도 퓨린 섭취를 줄여야 하는 이유다.

늦은 밤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퓨린이 가득해 통풍에 치명적이다. 치킨은 가금류인 닭고기를 사용해 퓨린이 풍부하고, 기름에 튀기며 지방이 더해져 요산 배설을 방해한다. 맥주는 다른 주류에 비해 퓨린 함유량이 높고, ‘구아노신’ 성분이 요산 수치를 증가시킨다. 늦은 밤 술자리를 가질 땐, 저퓨린 식품인 ▼두부 ▼과일 ▼달걀 ▼채소류 등을 안주로 먹고 과음을 삼간다.

대한영양사협회 ‘퓨린 함량에 따른 식품분류’에 따르면 100g당 퓨린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150~800mg)은 ▼등 푸른 생선류 ▼진한 고기국물 ▼내장 부위(곱창·간 등) ▼발효식품(메주·효모 등) 등이다. 100g당 퓨린 50~150mg을 함유한 중정도 식품은 ▼가금류(닭·오리) ▼고기류(소‧돼지) ▼생선·조개류 ▼콩류 ▼시금치·버섯 등으로 평소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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