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쁜 자세
목을 앞으로 숙일 때 경추(목뼈)에는 압력이 가해진다. 머리 무게가 5㎏일 때 목을 숙이지 않았을 때는 경추가 받는 하중도 이와 같다. 하지만 목을 앞으로 15도만 숙여도 경추에 가해지는 무게는 12㎏정도로 증가한다.
목을 60도로 숙이면 하중은 무려 60파운드(27㎏)에 달한다.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게 만들고 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책상에 놓고 이용하기보다 손에 들고 20㎝ 이상 거리를 두고 되도록 가슴높이 이상 들어 올려, 눈높이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2. 균형 장애
균형 감각에 영향을 주는 가벼운 어지럼증이 있으면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메니에르 병이나 체위성 현기증, 진정 신경염 등의 균형 장애가 있으면 평소보다 머리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3. 중증 근무력증
중증 근무력증이 있으면 근육이 점점 약해진다. 목 근육의 약화와 피로감이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 중증 근무력증에 걸리면 씹거나 대화를 하거나 머리를 드는 것조차 힘들게 된다. 이런 증상은 연수 근육(숨뇌 근육) 약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4.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이 있으면 머리가 쥐어짜듯이 아플 수가 있다.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을 유발해 머리가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5. 부비동 두통
부비동(코곁굴) 두통은 알레르기, 귀의 압력 변화, 치아 감염,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 혹은 감기 등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하여 유발된다. 이 두통이 있으면 머리가 특히 무겁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