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스트레스 대처법

슈워제네거는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권했다. [사진=아놀드 슈워제네거 트위터]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보디빌더 출신으로 영화와 정치에 걸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75).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어떻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것일까.

미국 남성잡지 ‘멘즈헬스’ 인터넷판에서 슈워제네거가 팬들과 공유한 스트레스 대처 전략을 소개했다. 바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는 간단한 원칙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팬의 질문에 “나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었다. “예를 들어, 내가 팬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를 쓰고 있는 동안 친구들이 들어와 내가 출연하는 TV 대본을 읽거나 실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나는 제발 다른 방으로 가서 체스나 두라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자전거 타러 체육관에 가는 일정이나 대본 연습 같은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오직 뉴스레터에 집중하는 것이 전부일 뿐이다. 이 일을 마치면 자전거를 타러 체육관에 갈 것이고 그때는 친구들 생각은 떠올리지 않는다. 그런 다음 대본 연습을 할 것이고 이 때 체육관에 대한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슈워제네거는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권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나누어, 차근차근 다음 단계로 진행하라는 조언이다.

이전의 뉴스레터에서도 그는 틈틈이 인생관을 공개했다. 가령, 직업과 관련된 일상이나 몸을 관리하는 육체 훈련에서 어떻게 동기 부여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습관을 익히고 결심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실패자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벽에 부딪히거나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애초에 자신이 변화하고 싶었던 이유를 되돌아보라는 의미다.

온갖 역경과 좌절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그는 팬들에게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언제나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 것이고 고작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는 정도가 가장 큰 성취가 될 것이라고.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처한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터널의 끝에는 항상 빛이 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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