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유독 '수영'이 좋은 이유 5가지
운동은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지루하고 부상을 입었다는 등의 이유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운동의 지루함을 덜고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은 수영이다. 수영이 유독 좋은 운동으로 꼽히는 이유는 뭘까.
◆물의 진정효과
물은 재생력, 깨끗함, 투명함 등을 상징한다. 또 이는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의 70%는 물이고, 태아로 있을 때부터 양수에서 생활했을 정도로 물과의 친밀도가 높다.
사람의 잠재의식 속에는 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형성돼 있다는 의미다. 물 가까이 있으면 ‘적절한 공간’에 와있다는 편안한 마음이 생긴다. 수영을 할 때도 명상을 하듯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약한 강도의 충격
달리기는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로 꼽히지만 발목, 종아리 등에 부담을 줘 뼈, 관절, 근육 등이 다칠 수 있다. 반면 수영은 이 같은 위험 부담이 적다.
관절염이 있거나 노화로 뼈가 약해진 사람도 몸에 큰 충격을 가하지 않으면서 강도 높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온몸을 골고루 움직인다는 점에서 신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자연 친화적인 생활
바다나 호수 근처에 사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수영을 접할 수 있는 행운을 얻는다. 물과 친하게 지내면서 수영은 물론 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단계에 이르면 일상생활에서도 보다 활기가 돋는다.
물을 가까이 하는 생활은 정신건강에도 유익하다. ‘환경심리학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호수, 바다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 있으면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다.
◆유·무산소운동을 동시에
수영은 몸에 큰 충격이 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체력을 요한다. 유산소운동으로써의 효과도 주는 동시에 물의 저항력을 이겨내며 팔·다리를 휘젓는 근력강화운동이기도 하다. 이 같은 저항력훈련은 근육 형성, 몸의 균형,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유익하다.
◆건강한 폐 기능
수영선수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폐활량이 좋다. 폐가 건강하면 우리 몸이 산소를 원활하게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쉽게 숨이 찬다거나 호흡이 가빠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폐 기능이 좋아지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도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