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땐 자야… 밤늦게 저녁 먹으면 살찐다

 

늦은  잠들기 전 먹는 야식은 바람직한 식습관으로 보기 어렵다. 배가 부르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체중이 쉽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하루 섭취 권장량 안에서 야식을 먹는다면 어떨까. 평소 6시에 저녁을 먹던 사람이  10시에 먹는 것만으로도 살이 찔까.

 

정답부터 이야기하면 ‘그렇다’이다. 수면과 체중의 관련성에 대해선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몸이 자야 할 때와 일어나야 할 때, 식사해야 할 때를 구분한다는 증거들은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잠을 자야할 시간에 식사를 한다면 체중 조절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수면과 신진대사의 연관성을 연구 중인 미국 텍사스대학교 크리스틴 엑켈-마한 박사에 따르면 지방산 산화와 연관된 효소는 '24시간 주기 생체리듬'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야 할 시기를 정해놓고 있다는 의미다.

 

즉 예상치 못한 시간에 음식이 들어오면 간처럼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기관이 혼동을 겪는다. 체내로 유입된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인슐린과 혈당 수치에 문제가 생겨 체내에 지방 축적을 유도하게 되는 것이다.

 

 

학술지 ‘국제비만저널’에는 교대근무 등으로 늦은 시간 식사가 잦거나 야식증후군(늦은 밤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가 높다는 사실을 입증한 논문이 실렸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식사 시간이 늦어지면 탄수화물 대사 작용이 느려지고 포도당 내성이 떨어지면서 휴식 시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든다. 그로 인해 쉽게 살이 찌게 된다.

 

 

 

그렇다면 밤늦게 먹는 식습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과학자들은 최소한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업무, 여행, 피로 등으로 저녁식사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면 가급적 가볍게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일수록 저녁식사를 거하게 먹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침은 가급적 거르지 않고 먹어야 한다. 매 끼니 포만감이 들도록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챙겨먹는 것도 늦은 시간 과도한 식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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