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퇴치에 효과적인 방법 3가지
월요일은 일주일 중에 특히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날이다. 월요일이 아니라도 현대인들은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가 1983년, 2006년, 2009년 세 차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스트레스 수치는 10~30% 높아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심호흡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때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스 격퇴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요구르트를 먹어라
오타와대학교의 미생물학자인 제이슨 테트로는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며 “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며 숙주동물에게 건강상 이로운 점을 가져다주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불리는 물질이다.
이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요구르트, 케피어(티베트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유산균의 일종)다. 유산균은 건강한 사람의 소장과 대장에서 서식하는 주된 정상균총이다. 나이가 들면 사람 몸속의 미생물 구성이 바뀌는데,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이를 건강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유익균으로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일부 사람들의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브라이튼 앤드 서섹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소규모의 임상시험 7개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임상적 우울증을 가진 환자들의 증상을 단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라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면역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창단 단원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스스로 매긴 결과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노래를 부르면 호흡과 자세에 좋고 심장과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한다.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도 좋은데, 더욱 중요한 것은 속에 쌓인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화를 한 번 내보는 것은 심장질환 발병률을 50% 떨어뜨린다는 하버드대학교의 연구결과도 있다.
◆전등을 너무 밝지 않은 것으로 바꿔라
와트 수치가 높은 조명은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해 식사할 때 조급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심리학자인 조셉 치로나 박사는 “흔히 쓰는 백색 전등 대신 하늘빛 계통의 조명으로 바꿔주면 저녁에 피로를 덜 느끼게 되고, 기분이 긍정적이 되며 조급증도 덜해지고 수면을 더 잘 취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집안 조명의 조도에도 신경써야 한다. 보통 전체 조명은 간접 조명으로, 부분 조명은 직접 조명으로 설치한다. 중요한 것은 빛의 밝기인데, 눈이 편안함을 느끼는 간접 조명의 조도는 100~200룩스 정도이고 직접 조명의 조도는 400~700룩스 정도가 적당하다. 따라서 스탠드와 같은 직접 조명은 눈이 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갓을 씌워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