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치아에 좋은 식품은?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대충 넘기는 경우가 많다. 잇몸 질환은 노인이나 걸리는 질환이라고 여기는 이도 많다. 하지만 30세 이상 미국 성인의 절반은 잇몸병을 앓는다. 한국도 성인의 약 30%에서 잇몸병이 있다.
잇몸병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플라크(치태)에 박테리아가 퍼지면서 생긴다. 처음엔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 즉 치은염이 생기지만, 조처를 하지 않으면 더 깊숙이 침투해 치아를 지지하는 뼈를 허무는 치주염이 발생한다.
건강한 치아 관리의 필수는 양치질을 습관화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다. 여기에 하얗고 튼튼한 치아를 갖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데일리메일 등의 자료를 토대로, 치과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잇몸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와 치아에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이상 신호|
△냄새
아침 양치 후에도 입에서 악취가 지속된다면 잇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출혈
칫솔질이나 치실을 할 때 피가 비친다면 치태가 많이 쌓였다는 신호다.
△부기
잇몸이 붓고 얼얼하거나 따끔거리면 치은염 초기다.
△흔들림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이가 흔들린다.
△위축
치아가 길어진 것처럼 보인다. 잇몸이 위축돼 밀려난 탓이다. 잇몸병의 증상 중 하나다.
|치아에 좋은 식품|
△우유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 우유는 치아의 에나멜(사기질)에 마그네슘과 칼슘을 제공해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우유와 유제품은 플라크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치즈
입안의 수소이온농도를 높여 덜 산성화되게 만든다. 이에 따라 착색과 치아부식이 줄어든다. 또한 치즈에 풍부한 칼슘은 치아를 더 튼튼하게 만든다.
△견과류, 씨앗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나 호박씨 등의 씨앗류 식품들은 치아 플라크와 얼룩을 씻어내는 효능이 있다.
△사과
사과의 아삭아삭한 질감은 잇몸을 강화시켜 잇몸병이나 치아 손실 위험을 감소시킨다. 특히 수분이 풍부한 사과는 침을 많이 나오게 해 입속 세균을 줄인다.
△딸기
딸기에 들어있는 말릭산은 치아의 얼룩을 씻어내는 효능이 있다. 딸기를 갈아서 식용 베이킹소다와 섞으면 천연 치아 미백제가 된다.
△녹차
녹차에는 타닌산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치아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 착색을 방지한다. 입 냄새를 막는 효과도 있다. 녹차에는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입속 세균을 퇴치한다. 또 입안에서 불소 화합물의 수치를 높여 에나멜의 손상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