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빅데이터, 연구자들에게 개방한다
코로나19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빅데이터를 연구기관에 개방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분석하고 예방 및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빅데이터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과 공단은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통합 연계해 국내 코로나19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빅데이터 개방은 감염병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 연구기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비식별화 조치와 개방 안전성을 위해 연구심의 절차도 거친다.
빅데이터는 크게 △질병청‧공단 공동 주관의 방역정책 필수과제에 대한 공동연구 △연구용 자료 제공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된다.
방역정책 필수과제에 대한 공동연구는 시급성이 높은 코로나19 현안을 선정하고 연구수행자를 공모해 공단‧질병청과 공동연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은 코로나19 분석사례를 제공하고 분석 큐레이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용DB 제공은 공단의 국민건강정보와 코로나19 자료를 연계해 일반연구자에게 맞춤형 연구DB 방식으로 제공된다. 개인정보 비식별화 과정을 거쳐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모든 정보는 원천 배제한다.
이번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기술, 예방법, 장기후유증, 이상반응 등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