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11세 백신 예약...접종 여부는 '자율'
- 소아는 '소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
- 고위험군 소아는 권고, 일반 소아는 자율
오늘(24일)부터 5~11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소아는 접종이 권고되나, 일반 소아는 '자율적'으로 접종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미 확진된 이력이 있는 소아는 접종이 권고되지 않는다. 단,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소아는 감염 이력이 있어도 접종이 권장된다.
고위험군은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환자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소아 ▲상기 기준에 준해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이 권고되는 소아 등이다.
소아는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을 위해 접종 시에는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미국, 말레이시아 등이 소아용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접종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5~11세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을 제외하면 자율에 맡긴다는 입장인 만큼, 청소년이나 성인처럼 접종률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부모 35만 9110명 대상의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5~11세 자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에 '접종 의향 있으며 최대한 빠른 접종 의향 있음'은 7%(2만 5079명)에 불과했다. '접종 의향 있으나 조금 지켜보고 싶음'은 29.1%(10만 4723명)였다.
접종은 오는 3월 31일부터 시행되며, 접종 대상은 생일이 안 지난 2010년생부터 생일이 지난 2017년생까지다. 1차와 2차 접종 간격은 8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