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유발하는 의외의 음식 5
편두통이 있으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시야장애, 어지럼증, 욕지기,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리, 빛, 접촉, 냄새 등에 지나치게 예민해지기도 하고 얼굴, 팔, 다리 등의 감각이 둔해지기도 한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썬 편두통을 완벽하게 치유하는 방법은 없다.
편두통은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며칠씩 이어져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한다. 특히 편두통이 잦은 사람은 약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약 복용을 제외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중 한 방법이 먹는 것에 대한 변화이다. 특정 음식이 편두통을 일으키거나 심화시킬 수 있다. 편두통이 잦은 사람은 어떤 음식이 두통을 일으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음식일지를 기록해보는 것이 좋다.
편두통이 일어나기 전 항상 공통적으로 먹은 음식이 있다면 편두통의 원인일 수 있다. 단 편두통을 일으킨 원인인지, 편두통이 오기 전 항상 해당 음식이 당기는지의 여부는 좀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 초콜릿
초콜릿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이란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일부 연구들을 보면 편두통 유발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편두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에 대한 오인은 편두통이 일어나기 전 초콜릿에 대한 식탐이 일어나 이를 먹게 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커피
커피는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 주 1~2회 마시는 커피는 편두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매일 카페인을 복용하는 습관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커피가 두통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은 매일 마셔도 좋지만 잦은 두통에 시달린다면 모닝커피를 줄여보는 것이 좋겠다.
◆ 맥주
생맥주는 병맥주보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훨씬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두통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가급적 생맥주보다는 병맥주를 마시는 편이 두통 예방에 유리하다. 술의 종류를 바꿔보는 것도 두통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 인공조미료(MSG)
아시아 요리들은 특유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인공조미료를 사용한다.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만드는 이 조미료 역시 편두통을 일으킨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몇 연구들을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 두통의 주범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 치즈
체다 치즈나 브리 치즈와 같은 치즈류에도 많은 양의 티라민이 들어있다. 이로 인해 편두통이 생길 확률이 높다. 모짜렐라나 리코타 치즈는 티라민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두통이 심한 사람들은 우선 이 같은 치즈를 시도해본다. 그 이후에도 편두통이 계속된다면 치즈를 완전히 끊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