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 항체 보유 여부 조사하겠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2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정기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항체 양성률은 코로나19 자연 감염 등으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된 인구 비율을 말한다.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면 진단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확진자뿐 아니라 숨은 감염자까지 찾아낼 수 있다.
안 위원장은 항체 양성률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이를 방역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보았다. 현재 하루 30여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실제 확진자는 거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양성률을 확인하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상당수는 무증상이나 아주 가벼운 증상에 그쳐 스스로 확진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염됐던 사람들까지 찾아내 보다 실질적인 확진자 수 추산이 가능해지며, 이에 맞춰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더불어 안 위원장은 △재택치료보다는 1차 의료기관에서의 대면진료를 진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검사 및 치료 △백신 관련 데이터에 대한 투명한 공개 △경구용 치료제 확보에 대한 노력 △자영업자 등을 위한 손실보상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거절하겠다 안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