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변인, “코로나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WHO의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지난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한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은 아직 요원하다”고 말했다. 유엔(UN) 보건국은 이전에 코로나 팬데믹의 급성 단계가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리스 대변인은 “다른 요인들 중에서도 각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70% 목표를 얼마나 빨리 충족하는지에 따라 팬데믹 종식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 팬데믹의 중간에 있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지난 한달 이상 쇠퇴 기미를 보이다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중국의 지린성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코로나 발발을 억제하기 위해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여러 요인의 조합이 코로나19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발생 그리고 공중보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