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힘든 췌장암…어떤 식품이 좋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은 소화를 직접적으로 불편하게 만든다. 음식물의 소화 기능에 관여하는 췌장에 암세포가 생기면 소화 장애가 발생한다.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지속되고 갑작스럽게 혈당조절 기능 이상이나 당뇨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의 기능을 하고 있어서 췌장암 발생 시 혈당 문제를 높이는 것이다.

만약 췌장암에 걸렸다면 병원 치료와 함께 장기간에 걸친 식이요법, 생활 요법을 통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췌장암 치료 관리를 위해서는 소화 및 흡수가 잘 되는 식품과 조리법을 선택하여 식사하도록 하고, 체중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식사요법이 필요하다.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정확하게 밝혀진 음식은 아직 없다. 다만 췌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식품이나, 수술이나 항암 치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췌장 조직 건강에 좋은 음식들
췌장에 좋은 식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영양 관리를 하도록 한다. 췌장 조직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양배추와 마늘, 혈당지수를 낮춰주고 위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고구마, 췌장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MMP 유전자를 차단해주는 버섯이나 녹황색 채소 등도 췌장암 치료 시 섭취하면 좋다.

양배추 = 위장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장 염증 치료에도 활용되는 원재료다. 양배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U가 위장을 보호한다. 비타민 K도 들어있어 위장 출혈을 막아 결과적으로 췌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마늘 =  마늘은 황, 아르기닌, 올리고당류, 플라보노이드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췌장 조직과 기능을 원활하도록 돕는다. 특히 마늘의 아르기닌은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을 도와 췌장을 튼튼히 한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췌장암 위험이 54%까지 감소했다.

고구마 =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하면 췌장암 위험이 50% 정도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필요 이상으로 다량 분비하게 한다. 췌장에 부담이 갈수 밖에 없다. 이에 비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고구마는 장기 기능을 향상해 췌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트 = 췌장이 약해지면 인슐린 분비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분, 베타인이 풍부한 음식도 좋다. 베타인 성분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베타인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비트가 있다. 100g당 128mg의 베타인이 들어있어 느타리버섯의 10배 이상의 수치를 보인다.

시금치 = 시금치 또한 베타인이 풍부하다. 100g 당 102.6mg의 베타인이 들어있다. 시금치에는 풍부하게 함유된 루테올린이 췌장암 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외에 팥도 췌장 기능을 항진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녹두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과 시스테인, 글리신, 아르기닌 성분이 체내 독성분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검은콩, 완두, 토마토, 강황 등을 활용한 식단도 췌장암 치료 시 영양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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