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위암일 수 있는 신호 6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사망률이 크게 높아져 위암 사망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장암 사망률은 2001년 10만 명당 9.5명에서 2016년 16.5명으로 73%나 증가했다.
암 사망률 통계가 나온 1983년 이후 처음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2016년 기준 10만 명당 6.2명)을 앞섰다. 하지만 위암은 여전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상위에 올라 있다.
이런 위암을 사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액티브비트닷컴'이 위암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징후나 증상 6가지를 소개했다.
1.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홀쭉한 몸매를 선호하는 게 요즘 추세이다 보니 살이 빠지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특별한 다이어트 노력 없이 몸무게가 빠지면 위암의 징후일수도 있다.
위암의 초기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다. 이 때문에 식사량 등 식사 습관에 변화가 있거나 운동 요법을 하지도 않았는데 몸무게가 빠지면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2. 잦은 배탈
위암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그 증상이 메스꺼움과 같은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비슷해 알아채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먹고 난 뒤 배탈 증세가 오랜 기간 계속된다면 음식과 관련된 질환이 아닐 수 있다. 이럴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게 좋다.
3. 포만감
식사량이 많은 것도 아닌데 배가 늘 그득 찬 느낌이 든다면 위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식사를 시작해서 얼마 먹지도 않아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위암을 알리는 징후일수도 있다.
4. 속 쓰림
위산 역류는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튀긴 음식이나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위산 역류와 함께 속 쓰림과 소화 불량 증상이 발생한다.
위산 역류나 속 쓰림은 약을 복용하면 간단하게 치유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위암 증상일 수도 있다. 속 쓰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약으로 잘 치료가 안 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5. 잦은 구토
한 달에 1~2회 차례 본의 아니게 구토를 하게 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구토할 때 혈액이 섞여 나오면 위암의 징후일수도 있다.
6. 위 부위 심한 통증
배꼽을 둘러싸고 있는 복부에 발생한 격심한 통증은 일반적인 배탈과는 차원이 다르다. 통증과 함께 배가 붓고 체액이 많아지는 증상은 위암이 발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