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 관련 오해와 진실 5가지
뼈는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다량의 뼈 바탕질을 가지고 있다. 뼈 바탕질은 교원 섬유를 포함하는 유기질 성분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칼슘 등의 무기질 성분은 45%, 수분 20%로 구성된다.
뼈는 칼슘, 인산염, 다른 이온의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온의 양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이런 뼈와 관련된 상식의 진위 여부를 알아본다.
1. 뼈는 계속 성장한다?
그렇지 않다. 다친 뼈가 다시 붙으면서 치유되기 때문에 뼈가 계속 성장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뼈 성장은 20대 후반이면 멈춘다.
단, 변형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가 떨어지고 뼈 두께가 가늘어지며 부서지기 쉬운 형태가 된다. 평소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뼈 건강을 좀 더 오랫동안 지킬 수 있다.
2. 담배는 뼈 건강에는 영향이 없다?
그렇지 않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단 말은 뼈에도 적용된다. 폐와 심장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흡연은 뼈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니코틴을 비롯한 화학 물질이 우리 몸의 칼슘 축적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뼈가 단단해질 기회를 놓치게 된다.
3. 뼈는 적혈구와 백혈구를 만든다?
그렇다. 뼈는 신체의 전반적인 구조를 잡아주고 몸이 움직이고 동작을 취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또 장기들을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감싸는 기능을 한다. 더불어 단백질과 산소를 몸의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적혈구, 감염증과 싸우는데 기여하는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한다.
4. 팔뼈를 가장 많이 다친다?
그렇지 않다. 팔이나 다리뼈를 다쳤다는 사람은 주변에서 제법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팔 혹은 다리뼈가 가장 잘 부러지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쇄골이라고 불리는 빗장뼈가 골절을 가장 잘 입는 부위다.
넘어지면서 한쪽 팔이 몸통에 깔리면서 어깨가 바닥에 세게 눌리거나 벽이나 문에 부딪히게 되면 빗장뼈가 다칠 확률이 높다. 손, 팔, 다리 등도 다치기 쉬운 부위지만 의외로 빗장뼈를 다치는 사람들이 많다.
5. 아이는 어른보다 뼈가 많다?
그렇다. 사람은 약 300개의 뼈를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206개의 뼈만 남게 된다.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 뼈의 일부가 결합되기 때문이다.
일부 유아의 뼈는 연골이라고 불리는 연약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런 뼈들은 서서히 단단한 형태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