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만1452명…“확진자 수로 공포감 갖지 말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뉴스1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이 되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32만 918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전날(480명)보다 32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99명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7607명이다. 치명률은 0.33%를 나타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가 될 오미크론과 싸우고 있다"며 "매주 2배씩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선 보건소의 업무부담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가 지자체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6500여명을 확충했고 곧 중앙부처 공무원을 추가로 일선 방역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과거와 같이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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