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이것’, 초기 파킨슨병 진행 늦춘다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1천만 명 넘는 환자들 중 대다수는 60세 이상 이지만, 젊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환자 10명 중 1명은 50세 이하 사람들이다.

이 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에 의하면 뇌의 움직임, 보상, 중독을 담당하는 영역의 도파민 생성 세포가 죽으면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현재 뇌가 도파민으로 전환되는 약물이 증상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데다 질병의 진행을 늦추지는 못한다.

최근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일주일에 두 번 규칙적 운동이 초기 단계 파킨슨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파킨슨병 치료법으로서 운동의 효과를 보여준 연구다.

건강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제안해 왔다. 고강도 운동을 통해 운동기능을 개선하고 댄스 트레이닝으로 균형감각과 보행 안정성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운동의 효과가 신체활동의 지속시간을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규칙적 운동이 파킨슨병의 장기적 진행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에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 237명과 건강한 자원자 158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운동 강도, 빈도,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설문지를 제공하고, 기억력과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인지 테스트를 실시했다. 연구의 시작 단계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은 건강한 그룹보다 운동, 인지, 자율 기능이 더 떨어졌지만 두 집단 사이에 규칙적 신체활동과 강도 수준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규칙적 신체 활동이 균형과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4시간씩 적당한 운동을 한 초기 파킨슨병 환자는 운동을 적게 한 환자들에 비해 균형과 보행의 감소가 더 느렸다.

이 연구를 이끈 가즈토 츠키타 박사는 “우리의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는 운동을 통해 가장 개선되는 영역(즉, 자세와 보행 안정성, 처리 속도 등)이 약물로는 개선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운동이 약물치료 대신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인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파킨슨병학회(APDA) 최고과학책임자 레베카 길버트 박사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파킨슨병을 가진 대다수의 사람들, 특히 가장 격렬하게 운동하는 사람들도, 결국 약물은 필요하다. 운동의 목표는 약물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물 치료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길버트 박사는 “이번 연구의 강점 중 하나는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일, 여가 또는 가정과 관련해 수행되는 일상 생활 활동으로 정의되는 육체적 활동의 효과를 조사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토대 연구팀은 다른 종류의 활동이 다른 임상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길버트 박사는 “신체활동 증가는 다수의 증상 악화의 지연과 상관관계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형식적인 운동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에너지 소비가 증상 관리에 결정적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논평했다.

특히 이 연구는 중-고강도 신체 활동이 가정, 직장, 그리고 전반적인 여가 활동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형과 안정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업무관련 활동수준도 처리속도 감소폭이 더 컸다. 길버트 박사는 “이는 질병 초기에 특별히 활동적이지 않았던 사람들도 활동 수준을 높임으로써 일단 질병이 진행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한다.

츠키타 박사는 “파킨슨병 운동연구 분야에서 고강도 운동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의 연구는 운동의 지속이 질병의 장기적인 과정을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는 《신경학》에 발표됐다. 원제는 ‘Long-term Effect of Regular Physical Activity and Exercise Habits in Patients With Early Parkinson Disease’.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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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쒸뚱원

    그러고 보니
    알쯔하이머 치매, 파킨슨씨병,
    모두 대머리가문의 유전병들이다.
    그러게 시집장가 한 번 잘 못 들면 침상의 환자 똥오줌이나 치우는 세월을 보내게 돼.
    핵심은 쪽제비눈.
    외사시.
    범죄자들이 타고나는 죄성과도 강하게 결부되어 있으니 평소에 인간관계 맺을 때도 유념해야 된다.

  2. 쒸뚱원

    대머리의 천격은 1에서 시작해
    7로 끝나는데

    1은 구걸이요. 7은 자살이라.

    이 점 시주로 시작해 소신공양으로 매듭짖는 스님들의 일생과 자뭇 비슷하다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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