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에겐 감기 같은 것..."백신 접종 재평가 필요"
아이들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감염병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과연 적정한 것인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국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는 820만 명이다. 이들 중 코로나 사망자 수는 1월 19일 기준 총 3명으로, 전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기저질환이 없는 보통 아이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만을 보였다. 아이들은 코로나 감염 시 감기와 비슷한 수준의 증상을 앓고 지나간다는 것.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18일 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지난해 12월 13일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위중증 환자는 총 22명이었는데, 이들 중 87.5%가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건강한 아이들 중에는 중환자나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코로나를 앓고 지나가는 것이 낫다는 게 개인적인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백신 2차 접종률은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95.1%,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85%다. 마 부회장은 "접종률이 95%에 이르러도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며 "백신으로는 코로나를 이길 수 없고 군집면역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백신 접종의 주요 목적은 중증화율과 입원률, 사망률을 줄이는데 있는데, 이러한 목적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목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감염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는 학동기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지만, 코로나는 성인에서 감염이 많이 일어나 그 양상이 다르다는 것. 50대 이상 그 중에서도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아청소년들이 백신을 맞는 이유도 살펴봐야 한다고 보았다. 마 부회장은 "아이들의 백신 접종 이유가 학원을 가기 위해서, 학교에서 접종자 조사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어서 등등의 이유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마 부회장은 "아이들은 델타 변이에도 가볍게 지나가는데, 오미크론에는 더 가볍게 지나간다"며 "감기 같은 걸 위해 접종하는 게 맞느냐"고 말했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 기준을 연령과 기저질환 유무 등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감염으로 위중증에 이를 위험이 높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그리고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클 가능성이 없는 연령층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
미국의 코로나 현황을 보면 소아청소년 사망자 중 86%가 기저질환이 있었고, 주된 원인이 된 기저질환은 비만(42%)과 천식(29%)이었다. 이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들과 건강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의 이익과 위험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전문가 사이의 소통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마 부회장은 "현재 소통은 부재하고, (정부의) 결정과 실행은 투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계속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이 해답은 아니라는 것. 국내의 실정에 보다 맞는 방역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코로나 감염으로 위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아동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마 부회장은 "지금이라도 국내 역학자료 분석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이익과 위험을 평가하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18세 이하지만 이건 아닌듯 내가 감염돼서 딴 사람에게 전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접종하는게 맞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