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건강 예측에 중요한 요인 4(연구)
중년 여성의 향후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특정 요인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류머티즘 및 염증, 면역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이 55세 때의 체질량지수(BMI), 흡연, 관절염, 우울증 등 4가지 특정 요인이 10년 후 신체건강의 쇠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다니엘 솔로몬 박사는 “55세부터 65세까지의 10년이 여성의 후일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를 식별해 개입을 함으로써 노년기에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여성들을 추적 분석한 ‘미전역의 여성 건강 연구’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 측정 및 영상 평가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55세 때와 65세 때의 종합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20%가 임상적으로 중요한 신체 건강 저하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건강 쇠퇴와 관련된 요인으로는 BMI가 높거나, 학력이 낮거나, 흡연 여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우울증 증상 및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 및 골다공증을 포함한 기타 건강 문제가 있었다.
솔로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누가 위험에 처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면 이들의 건강 쇠퇴를 막고 사람들을 더 나은 건강 궤도에 올려놓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Factors Associated With 10-Year Declines in Physical Health and Function Among Women During Midlife)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