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먹을 때 조심해야 할 식물성 식품 5
신선한 생채소는 건강상 이점이 많다. 하지만 때론 날것 그대로 먹었을 때 음식을 매개로 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육류뿐 아니라 식물성 식품도 생으로 먹지 않는 편이 좋은 종류들이 있다는 것이다.
음식을 익히기 전 존재하는 천연독소나 박테리아가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고, 소화시키기 어려운 당성분이 위장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건강을 위태롭게 만드는 해로운 박테리아가 들어있기도 하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5가지 식물성 식품은 생으로 먹지 않는 편이 좋다.
◆감자
익히지 않은 감자에 든 전분은 소화장애, 복부팽만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감자를 가장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굽거나 찌는 것이다. 감자껍질의 색이 녹색으로 변했을 땐 더더욱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한다. 녹색감자는 조금만 먹어도 독성물질인 솔라닌 때문에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자는 햇볕이 들어오는 곳에 둘 때 이처럼 색이 변하므로 항상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감자는 생으로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색이 짙게 변할 정도로 고온에서 오랫동안 조리해 먹어도 안 된다.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므로 항상 적정 온도에서 조리해야 한다.
◆강낭콩
흰쌀밥보단 콩밥이나 잡곡밥이 영양상 유익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강낭콩은 심한 욕지기,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강낭콩에 든 렉틴과 피토헤마글루티닌이 그 원인이다. 렉틴은 다른 식물성 식품에도 종종 발견되지만 익히지 않은 강낭콩에 특히 많이 들어있다. 이 같은 독소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선 5시간 정도 물에 담군 다음 깨끗한 물에 넣어 30분 이상 끓여야 한다.
◆새싹
생채로 만드는 샐러드는 건강을 위해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샐러드 제일 위에는 토핑처럼 새싹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그런데 새싹은 생으로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하지 않은 새싹은 살모넬라균, 대장균,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가 거주하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부, 어린이, 노인,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익히지 않은 새싹을 피하는 편이 낫다. 건강한 사람도 새싹을 생으로 먹을 땐 철저히 잘 씻은 다음 먹도록 하자.
◆꿀
벌집에서 막 채취한 꿀을 저온살균만 한 상태로 판매되는 천연 벌꿀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꿀은 아이들이 먹기엔 적합하지 않다. 저온살균만 한 상태에선 그라야노톡신과 같은 독성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진달래과 식물에 들어있는 유독물질로, 건강한 성인에겐 치명적이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겐 부적합하다. 그라야노톡신에 중독되면 어지럼증, 저혈압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양배추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도 날로 먹지 않는 편이 좋다. 모든 사람에게 전부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은 십자화과 채소를 생으로 먹었을 때 그 안에 든 당류를 소화시키는데 큰 어려움을 느낀다. 십자화과 채소는 익혀 먹었을 때 훨씬 소화가 잘 된다.
익혀서 소화잘되면 뭐하나... 영양소가 다 파괴되는데
내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