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완화에 좋은 차 6가지
많은 여성들이 생리에 즈음해 복부 팽만, 경련성 통증, 피로 등 몸의 변화를 겪는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약 90% 여성이 생리 전부터 경미한 증상을 경험한다. 이는 정상적 현상이지만 생리전 증후군은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생리로 인한 경련성 통증이다.
하와이주 소화기병 전문의사 마젠 압바스 박사는 “생리통의 원인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자궁 내벽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반응”이라면서 “다른 고려 사항으로는 자궁내막증, 나이, 호르몬 수치,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이 있다”고 설명한다. 만약 생리통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자연 치료법을 찾는다면 집에서 가벼운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생리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 반면 가공식품, 설탕, 카페인과 같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미 건강매체 ‘프리벤션 닷컴’에서 생리통 완화에 좋은 6가지 차를 소개했다.
1. 생강차
압바스 박사는 “생강차는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항염증, 통증완화 특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생리통을 줄이는데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고 말한다. 학술지 《통증 메디케이션》에 발표된 리뷰에 의하면 생리 초반 3~4일간 생강 가루 750~2000mg을 섭취한 결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카모마일 차
카모마일은 수면에 좋을 뿐 아니라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인 항염증, 항경련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분자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카모마일은 염증의 병리생리학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염증은 생리통과 관련이 있다.
3. 회향차
회향은 비타민 C, 케르세틴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제가 풍부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생리통이 심한 6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생리초반 회향 추출물 30mg을 3일간 하루 4번 복용한 그룹과 위약 그룹을 비교해 통증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 회향 추출물 그룹의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4. 계피차
계피는 수 세기 동안 자연 치유제로 사용됐다. 계피는 소화를 돕고, 혈당 수치를 향상시키고,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항염증 항진균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의학의 보완적 치료법》에 실린 한 리뷰는 계피가 생리와 관련된 염증과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5. 녹차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생리 중에는 에너지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녹차는 에너지를 줄 뿐만 아니라 경련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BMJ》에 실린 연구는 정기적으로 녹차를 마신 소녀들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경련과 붓기가 덜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녹차에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 항염증 화합물이 풍부하다. 또한 도파민을 증가시키고 불안감을 줄여주는 아미노산인 L-테아닌도 다량으로 함유되어 생리로 인한 감정기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6. 프랑스해송껍질추출물 차
프랑스해송껍질추출물은 비타민, 폴리페놀, 그리고 다른 피토뉴트리엔트 등 다양한 식물성 화합물을 가지고 있다. 116명의 여성이 참여한 소규모 연구에서 이 차가 생리통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회에 걸친 생리 전체주기 동안 프랑스해송껍질추출물 알약과 위약을 섭취한 그룹 중 해송껍질추출물 그룹의 통증이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