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특히 좋은 슈퍼푸드 7가지
건강한 식생활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조리법, 섭취 칼로리, 보충해야 할 영양성분은 조금씩 다르다. 성별에 따라서도 마찬가지다.
남성보단 여성에게 건강상 혜택이 큰 음식들이 있다. 임신, 폐경 등으로 인한 신체변화와 건강상 이슈 차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성보단 여성에게 좀 더 효과적인 기능을 하는 슈퍼푸드론 어떤 게 있을까.
◆ 콩류
콩류는 지방이 없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혈압 수치, 혈당 수치, 심박동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질환 위험률이 높아진다. 심뇌혈관질환은 여성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질병이란 점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 미성숙한 콩
콩은 완전히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해 먹기도 한다. 콩알이 녹색 콩깍지에 쌓인 상태에서 삶는 미성숙한 콩을 일본에선 ‘에다마메’라고 부른다. 이 콩은 간식이나 술안주로 먹기 좋지만 식이섬유, 건강에 유익한 지방,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물질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폐경기 여성의 건강식으로도 좋다.
◆ 케일
녹색잎채소인 케일은 비타민 K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칼슘 및 비타민 D와 함께 작용해 뼈를 더욱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뼈가 약해 쉽게 골절되는 ‘불완전 골형성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 뼈 건강에 좋은 이 채소가 여성에게 적극 권장되는 이유다. 종이컵 한 컵 정도를 섭취하면 비타민 A와 C의 하루 섭취 권장량의 20%를 섭취할 수 있단 점에서도 유익하다.
◆ 아스파라거스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K가 풍부한 또 다른 음식으론 아스파라거스가 있다. 아스파라거스 반 컵 분량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K의 3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 역시 풍부하기 때문에 임신한 여성이 먹으면 좋다. 엽산은 신생아에게 이중 척추와 같은 신경관 결손이 생기는 걸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임신을 준비 중인 가임 여성이라면 평소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편이 좋다.
◆ 베리류 과일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빛깔을 내는 베리류 과일은 색깔이 짙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짙은 색깔의 과일은 일반적으로 항산화성분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심장건강을 지키고 뇌졸중 위험률을 떨어뜨린다. 또 항산화성분은 건강한 세포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돕는다. 나이가 들수록 무너지는 뇌 기능을 날카롭게 유지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베리류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 건강에도 좋다.
◆ 고구마
고구마는 비타민 B군, 철분, 칼륨 등 다채로운 영양성분이 든 종합선물세트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단 점이 여성에게 큰 장점으로 기능한다. 임신기와 모유수유기 동안 아기의 작은 폐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 시금치
엄마의 뱃속에 태아로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특전은 임신부의 건강한 식습관이 본인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임신한 여성이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태아가 세상 밖으로 나온 뒤 치매, 심장질환, 대장암의 위험률이 높아질 수도 있고 낮아질 수도 있다. 엽산 함량이 풍부한 시금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엽산은 눈의 수정체와 망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도 유익하다.
◆ 소간과 살코기
소간은 엽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굳이 식물성 식품으로만 엽산을 보충할 필요가 없단 의미다.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는 철분이 풍부하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철분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살코기에는 아연, 비타민 B 등의 영양성분도 들어있어 영양학적인 장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