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시 5000명대로…위중증 1151명 '역대 최다'
전날 3000명대로 떨어진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5000명대로 다시 늘었다. 위중증 환자수는 최다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09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 5283명, 해외 유입 12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69명, 경기 1608명, 인천 309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71.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1497명으로 28.3%다.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 기록인 1151명이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5382명(치명률 0.87%)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09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558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5.9%, 2차 접종률은 82.6%로 집계됐다. 3차 접종률은 32.3%이다.
한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한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도 1 아래로 내려왔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뒤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시 일상회복의 여정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연시를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내야겠다"며 "해맞이 행사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은 가급적 피해 주시고 언제 어디에 계시더라도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를 잊지 말아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게 다 서울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