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당분 함량이 적은 과일 5
식문화의 변화로 설탕 섭취가 늘었다. 과일도 당분이 많이 든 식품이다. 하지만 당분 섭취 때문에 과일을 끊는다면, 과일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이점을 함께 잃게 된다.
과일은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항산화성분, 그리고 식이섬유와 수분 보충까지 돕는다. 영양의 균형을 고려한다면 과일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
만약 다이어트나 건강상의 목적으로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과일을 요령껏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 자몽
자몽은 과일 중 당분 함량이 높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시고 쓴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감귤류 과일의 상큼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몽을 선택할 수 있겠다. 당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1회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자몽 한 개를 다 먹기보다는 반개 정도 먹는 식이다. 자몽 반개에는 8g 정도의 당분이 들어있다.
◆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초록색을 띠는데다 단맛이 적어 채소로 오인되기까지 하는 당분이 적은 과일이다. 아보카도는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함염증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이 들어있다. 아보카도 하나에 든 당분은 단 1g에 불과하다.
◆ 블루베리
베리류 과일은 대체로 단맛이 적고 식이섬유와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다. 블루베리 한 컵에는 당분이 7g, 식이섬유가 8g, 단백질이 2g 함유돼 있다.
◆ 배
배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수분 함량으로 먹을 때 청량감이 느껴지는 과일이다. 시원한 느낌 때문에 매우 달콤한 과일처럼 느껴지지만, 실질적인 당분 함량은 보통 크기 배 하나에 8~9g에 불과하다.
◆ 사과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 바로 사과일 것이다. 하지만 사과는 중간 크기 하나에 당분이 19g 들어있어 앞선 과일들에 비하면 당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당뇨 등 건강상 이슈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과일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과일이라는 점에서 건강상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현실적으로 가장 선택하기 쉬운 과일이기도 하다. 만약 사과를 먹는다면, 섭취 방법에 좀 더 주의하면 된다. 과일주스 형태로 먹기보다는 생과일 그 자체를 먹도록 한다. 생과일 형태의 사과는 사과주스보다 혈당지수(GI)가 낮고, 당분 함량 역시 더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