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90년대 긍정심리학 분야가 처음 등장한 이유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왜 행복해지는 것은 힘들까’ 그리고 ‘사람들의 기분과 인생관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두 가지 질문 중 후자에 관한 답은 ‘그렇다’ 이다. 우리는 일상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은 신체적 감정적 전략을 뒤섞어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길을 제안했다. 각 방법을 1주일씩 실천하고 실제로 행복감이 증가했는지 평가한 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계속 실행한다.

1. 밖으로 나가 활동한다.

신선한 공기와 운동은 기분을 좋게 이끄는 강력한 조합이다. 규칙적 운동은 건강과 기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걷기, 자전거 타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주는 기분 좋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또한 걷기 수영 요가 같은 활동을 할 때처럼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한다. 이는 더 나은 기분과 관련이 있다. 많은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연구는 1주일에 단 90분 동안 운동이 항우울제와 비슷한 기분 개선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의하면 1주일에 5회 30분 가량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거나, 1주일에 3번 20분 가량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에 못 미쳐도 상관없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하는 편이 낫다.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짧은 산책도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

2.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사소한 짜증이 하루를 망칠 수 있듯이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작지만 즐거운 순간을 충분히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결혼식이나 아기 탄생, 혹은 장기 휴가와 같은 큰 이벤트를 맞이하는 것처럼 일상의 작은 일에도 관심을 쏟는다. 정원을 가꾸거나,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거나, 가족과 함께 웃으며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좋은 책을 읽는 시간. 결국 이런 순간이 모여 삶을 이룬다. 그리고 자신의 작은 성과, 잘 끝난 프로젝트, 그날 하루의 목표 달성을 축하한다. 날마다 잠시 일을 멈추고,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기 위해 의식적 노력을 한다.

3. 의사 결정을 제한한다

무한한 선택권이 있다는 것이 멋지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많은 선택권을 갖는 것은 더 많은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복은 어느 정도 선택에 달려있다. 결국 인생에 많은 통제권을 갖지 못하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진 사람들에게 후회의 기회도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옷이나 휴대폰 요금제, 혹은 디저트를 선택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가. 과연 다른 선택이 더 나았을까? 그 답은 알 수 없다. 명상이나 영적 수련회에서 선택을 제한하는 것도 하루 종일 수많은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되레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훈련으로 선택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어떤 결정이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종류의 것이라면, 자신이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제한한다. 아니면 선택의 범위를 줄인다. 그리고 일단 결정한 뒤에는 이를 다시 돌아보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더 중요하고 큰 문제를 위해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아껴두는 것이다. 중대한 선택을 했을 때조차도 뒤돌아보는 일은 피하도록 노력한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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